서울 중구 "공사장 가림벽에 각양각색 디자인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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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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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다수의 불법광고물로 도배됐던 도심 공사장 가림벽이 도심 속 갤러리로 재탄생된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임시로 설치하는 공사장 가림벽을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등 공모전에서 당선된 작품들로 꾸미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다고 2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중구의 정체성이 담긴 스토리식으로 디자인하는 내용의 ‘공사장 가림벽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4월부터 관내 모든 공사장은 건축허가때 의무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가림벽 디자인을 제작해야 하며 중구 도시디자인과와 협의 후 공사 착공때 가림벽 디자인을 적용해야 한다.

가이드라인은 CI와 BI, 캐릭터 등 중구 상징요소 중 한가지를 택해 디자인에 적용토록 하고, 서울 10색을 기준으로 한 색채와 서울남산체·서울한강체 등 글꼴이 디자인된 미려한 서체의 권장사항을 담고 있다.

또한 △행복이 가득한 서울의 중심 중구 △품격있는 도시 살고 싶은 중구 △중구민과 함께하는 도시 갤러리를 주제로 제공되는 12가지 시안을 공사 현장 여건에 맞게 선택하거나 활용 예시를 참고해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더불어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등 공모전에서 당선된 작품들로 가림벽을 꾸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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