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최근 백악관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을 테스트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블랙베리가 사실이 아니라며 정반대 되는 공언을 했다.
25일 몇몇 외신 등에 따르면 블랙베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블랙베리가 아닌 다른 스마트폰을 테스트하지 않는다는 것을 백악관으로부터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이 미국 정부가 한국의 삼성과 LG 스마트폰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블랙베리측은 “우리는 오랫동안 백악관과 관계를 맺어왔고 그들의 모바일 통신 보안을 책임진 지 10년이 넘었다”며 “미 정부는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요구하고, 우리는 국방부로부터 그 자격을 얻은 최초의 모바일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블랙베리는 삼성과 LG를 겨냥한 직설적 표현도 했다. “삼성과 LG 같은 다른 벤더들이 정부의 엄격한 요구를 충족하는 데는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가시 돋친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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