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국내 유통업계 최초 베트남 하노이에 점포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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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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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롯데마트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7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동다점을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동다점은 롯데마트의 베트남 7호점이자 하노이 1호점이다. 국내 유통업체가 하노이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롯데마트가 지난 2005년 12월 베트남 민반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에 진출한 지 10년 만에 이룬 성과다.

베트남은 롯데마트가 지난 2008년 12월 호지민에 1호점을 오픈한 후 2호점 출점까지 2년7개월이 소요될 정도로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다.

특히 수도 하노이의 경우 1인당 국민소득이 호치민보다 낮은데 반해 투자비·임차료 등의 부담이 커 사업 효율 측면에서 매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하지만 롯데마트 측은 지난해 베트남 인구가 9200만명을 돌파한 데다 빠른 경제 성장에 힘입어 1인당 국민소득이 급증했고, 하노이의 국민 소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동다점은 하노이의 랜드마크 가운데 하나인 미펙 타워 1~4층에 들어선다. 매장면적은 1만2814㎡ 규모다.

롯데마트는 유동인구가 많고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특성을 고려해 매장의 절반을 고객 편의시설로 구성했다.

1층에는 하노이 최고의 관광지로 알려진 호암끼엠 호수 지역의 가장 오래된 딤섬 전문 레스토랑 호아롱과 프리미엄 원두커피 전문점 트위터 빈즈 커피, 아이스크림 전문점 스웬센이 들어선다.

2층부터 4층까지는 마트 매장과 별도의 의류·화장품·완구 유명 브랜드숍·게임센터·영화관 등 편의시설로 구성된다.

김영균 롯데마트 동남아본부장은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한 지 10년 만에 남부 호치민에서 수도 하노이에 이르는 주요 거점 유통망을 확보했다"며 "향후 적극적인 출점과 함께 차별화 상품과 서비스로 본격적인 베트남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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