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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기도 광주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 광주시(시장 조억동)가 성남시와 서울 강남지역을 한 번에 연결하는 22.5km 구간 도시철도 연장 노선 건설을 추진한다.
시는 25일 오전 성남시청에서 조 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례∼신사선 연장 도시철도 사업 추진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와 성남시는 위례∼신사간 도시철도 노선(15km)에 성남 수정구 창곡동∼중원구 상대원동 하이테크밸리(2·공단)∼이배제∼광주시청∼광주역∼오포읍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연장 노선(22.5.km) 건설을 공동 추진한다.
이를 위해 광주시와 성남시는 올 하반기 사전 타당성 용역 시행 후 경기도를 통해 국토교통부에 위례∼신사선 연장 도시철도 사업 승인을 요청하기로 했다.
연장 구간 건설에 드는 약 1조 6,650억원의 비용은 중앙정부와 경기도, 광주시 및 성남시가 국비 60대, 지방비 40 또는 국비 75대, 지방비 25의 비율로 분담(광역철도 지정시)하게 된다.
위례∼신사선 km당 공사비 단가 740억원을 적용하면, 성남시 구간은 5,550억원(7.5km), 광주시 구간은 1조1,100억원(15km)의 비용이 든다.
광주시의 15km 구간이 연장되면 오포읍에서 신사역까지 논스톱으로 연결되 강남지역 출·퇴근이 가능하고, 인근 고속버스터미널, 법원 등의 지역 이용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조 시장은 “광주시는 지난해 대중교통 시책평가와 교통문화 지수평가에서 전국 최우수를 받은 교통정책 우수 시”라면서,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 제2영동 고속도로 건설과 더불어 위례∼신사선 연장으로 선진형 대중교통체계 확립으로 명품 수도권 거점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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