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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푸르지오 시티 투시도. [제공=대우건설]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편리한 주차시설이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조건이 됐다. 집은 없어도 차는 있어야 한다는 20~30대 젊은 층이 임차인의 대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기계식 주차장은 주차공간을 절약에는 도움이 되지만 차를 입출고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다. 또 SUV나 승합차 등 큰 차량은 주차할 수 없다. 반면 자주식 주차장은 빠르게 차를 입출고 할 수 있어 바쁜 출퇴근 시간을 줄일 수 있고, 큰 차량의 주차도 가능하다. 또 유지비도 기계식 주차장보다 적게 든다.
이에 입출고가 불편한 기계식 주차장 대신 운전자가 직접 주차하는 '자주식 주차장을 100% 갖춘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다음 달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선보일 '동대문 푸르지오 시티'에 100% 자주식 주차시스템을 도입했다. 지하 5층~지상 24층 2개동, 전용 19~36㎡ 총 824실 규모로, 오피스텔은 전용 23㎡ 525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 19~36㎡ 299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도심 업무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고려대, 경희대 등의 대학가와 도심 출퇴근 직장인 등 임대수요도 풍부하다.
강서구 마곡지구 B5-2블록에 공급되는 '마곡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도 100% 자주식 주차장을 갖췄다. 지하 5층~지상 14층 전용 22~39㎡ 510실 규모로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마곡지구 핵심 업무시설인 LG사이언스파크와 신세계몰, 이마트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다.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상암 오벨리스크 2차' 오피스텔은 지하 3층~지상 10층 732실(전용 21~44㎡)로 이뤄졌다. 자주식 주차장을 비롯해 홈네트워크 시스템, 태양광 발전 등의 시설이 마련됐다.
효성이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분양 중인 '당산역 효성해링턴 타워' 오피스텔도 자주식 주차장이 적용됐다.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로 전용 23~28㎡ 734실로 구성됐다. 지하철 2ㆍ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과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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