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군포송정·울산송정지구 조성공사 맡기고 용지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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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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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항동지구 이어 올 두 번째 대행개발 방식

군포송정지구(위쪽) 및 울산송정지구 위치도. [이미지 제공 = LH]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고양항동지구에 이어 군포송정·울산송정지구 조성공사를 대행개발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대행개발은 민간기업이 사업지구 전체 조성공사를 맡고 공사비 중 일부는 공동주택지 등으로 공급받아 상계처리하는 사업 방식이다. 업체는 양호한 공동주택지를 선점할 수 있고, LH는 자금조달 부담 완화 및 사업지구 조기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장점이 있다.

이달 7일 첫 대행개발인 고양향동지구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 신청에서는 호반건설이 낙찰됐으며 1순위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군포송정지구(51만㎡)는 공공주택 2000여가구 등 380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영동고속도로 군포 IC, 국도47호선이 인접했고 광명~수원간 고속도로 대야미 IC가 2016년 준공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대야미역이 1km 거리다. 전체 면적 약 82%이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역으로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2018년 초 준공 예정이며 대행개발 조성공사 설계금액은 169억원이다. 대행개발에 대한 현물지급 토지는 1순위 공동주택지 1필지(B-1블록), 2순위 공동주택지 1필지(B-2블록), 3순위 도시지원시설용지 2필지다.

공사비의 현물상계비율은 50%로 조성공사 진행률에 따라 토지대금으로 상계한 후 잔여 도급공사비를 현금으로 지급한다.

사업시행사 선정 공고는 25일이고 입찰신청 및 낙찰자는 다음달 7일 결정한다. 도급계약 및 용지매매계약은 같은 달 22일 체결할 예정이다.

울산송정지구는 울산 북구 화봉·송정동 일원에 144만㎡ 규모로 조성된다. 공동주택 7000여가구와 단독주택 820가구에 2만여명이 거주하게 된다.

대행개발 시행사에게 수의계약으로 공급하는 토지는 전용 85㎡ 초과 임대주택을 건설할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 C-1블록이다. 가격은 192억원으로 조성공사 설계금액 317억여원의 61% 수준이다. 공사비의 현물상계비율은 30%다. 조성공사 진행률에 따라 토지대금으로 상계한 후 잔여 도급공사비를 현금으로 지급받는다.

C-1블록은 유일하게 평균 분양면적 126㎡로 건설할 수 있다. 중심상업지역이 인접했고 임대기간은 10년이지만 협의 등을 거쳐 5년 경과 후 분양전환 할 수 있다. 입찰신청 및 낙찰자 결정 시기는 이달 31일이고 도급계약 및 용지매매계약은 다음달 14일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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