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총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내 보다는 개성 현장에서의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현지 환경 개선활동에 역점을 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개성공단 내 임금문제와 진출기업의 인력확보 등에 대해서는 "현재 개성공단 내 근로자 임금은 월 평균 140∼150달러이며, 여기에 지급하는 물자까지 감안하면 월 평균 230∼240달러에 이른다"며 "동남아 임금수준과 세계 곡물가 가격상승을 고려하면 임금을 올려줘야 하지만 실제 매년 15%씩 임금 인상이 이뤄지고 있고, 이미 오를 만큼 오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입주기업의 만성적인 인력난과 관련, "개성 일원에서의 인원 조달에는 한계가 있다. 북측 근로자 숙소가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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