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김황식, ‘약점부터 보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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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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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鄭 호남 표심 집중 공략 vs 金 시민과의 스킨십 쌓기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25일 자신들의 취약점을 보완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정 의원은 호남 출신인 김 전 총리를 의식한 듯 호남권 표심을 집중 공략했고, 김 전 총리는 바닥 민심을 살피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는 정 의원을 추격하는 데 속도를 냈다.

정 의원은 이날 서울 용산아이파크에서 재경 호남향우회·여성회가 주관하는 ‘서울 호남 어르신 경로잔치’에 참석했다. 정 의원이 공식일정으로 호남 관련 행사에 참석한 것은 지난 2일 출마선언 후 처음이다.

상대적으로 보수 성향이 짙은 노년층과 호남 표심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 의원은 이 행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주제로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새벽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자신이 직접 채소를 나르거나 수산물을 들어 보이는 등 상인들과의 스킨십 쌓기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전 총리는 이어 서초갑·서초을·동작갑 당협을 잇따라 방문했다.

새누리당 내 후보 중 가장 많은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이혜훈 최고위원은 이날도 택시 관련 공약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이 최고위원은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4만 5000명에 달하는 법인택시 근로자 복지문제의 핵심은 사납금”이라며 “형식상 월급제이지만 일일 사납금을 채우지 못하면 월급에서 차감하는 구조 탓에 열악한 근로환경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서울시 노사정위 산하 법인택시특위 구성 △‘택시신문고’를 통한 불법행위 수집 △법인택시복지기금 조성 △택시 공영차고지 제공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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