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중국, 추락 결론에도 “최우선 임무는 수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3-25 18: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말레이시아 당국이 추락한 것으로 결론 내린 말레이시아 여객기에 대해 중국 정부가 여전히 수색을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여전히 최우선적인 임무는 수색"이라며 중국이 선박과 공군 수송기 등을 동원해 1만5000㎞에 달하는 해역에서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후에도 홍 대변인은 “중국의 수색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견해를 보인 바 있다.

그는 리커창 총리가 실종자 가족들 숙소를 한 번도 찾지 않은 이유를 묻는 말에 즉답을 피하면서 "국무원 지도자의 위임을 받아 국무원 판공청, 외교부, 교통부, 베이징시 정부 등 책임자들이 숙소를 찾아 가족들을 위로하면서 의견을 듣고 있다"고 답했다.

생환자가 없다는 통보를 받은 중국인 탑승객 가족들이 주중말레이시아 대사관에서 항의 시위를 한 것에 대해서는 "말레이시아가 가족들의 합리적인 요구에 응해줄 것을 촉구한다"면서 "중국은 빈 협약 등에 따라 외국대사관 및 직원들의 안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24일 오후 10시(현지시각) 쿠알라룸푸르 푸트라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새로운 자료 분석 결과 실종된 여객기가 인도양 남부에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힌 바 있다.

말레이시아항공측은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을 탑승자 가족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통보해 가족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