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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여전히 최우선적인 임무는 수색"이라며 중국이 선박과 공군 수송기 등을 동원해 1만5000㎞에 달하는 해역에서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후에도 홍 대변인은 “중국의 수색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견해를 보인 바 있다.
그는 리커창 총리가 실종자 가족들 숙소를 한 번도 찾지 않은 이유를 묻는 말에 즉답을 피하면서 "국무원 지도자의 위임을 받아 국무원 판공청, 외교부, 교통부, 베이징시 정부 등 책임자들이 숙소를 찾아 가족들을 위로하면서 의견을 듣고 있다"고 답했다.
생환자가 없다는 통보를 받은 중국인 탑승객 가족들이 주중말레이시아 대사관에서 항의 시위를 한 것에 대해서는 "말레이시아가 가족들의 합리적인 요구에 응해줄 것을 촉구한다"면서 "중국은 빈 협약 등에 따라 외국대사관 및 직원들의 안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24일 오후 10시(현지시각) 쿠알라룸푸르 푸트라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새로운 자료 분석 결과 실종된 여객기가 인도양 남부에 추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힌 바 있다.
말레이시아항공측은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을 탑승자 가족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통보해 가족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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