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25일 오후 6시 54분께 대구 달서구 한 폐기물처리 공장에서 질산가스가 누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사고는 업체 직원들이 폐산 2000ℓ를 중화처리 하기 위해 공장 내 저장탱크로 주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은 신고 접수 후 1시간여 동안 긴급 처리작업을 진행했다.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탱크 안에 남아있던 슬러지와 폐산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흰 연기가 발생했으며 탱크 안에 물을 부어 화학반응을 종료시킨 후 뚜껑을 덮었다.
사고 발생 후 대구환경청 등이 현장에 출동해 주변 공기를 측정했으나 특별한 유해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추가 누출 상황에 대비해 주변에 직원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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