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변호인단 선임 후, 곧바로 담배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며 흡연 피해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규모를 530억 원대로 잠정 결정했다. 공공기관의 첫 담배 소송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소송이 전체 흡연 피해 가운데 일부를 대상으로 한 만큼, 재판 진행 과정에서 청구 금액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소송가액 및 소송대상은 소송대리인 선임 후 최종 결정된다.
소송대리인 자격 조건은 이 건 소송과 유사한 유형의 소송을 수행한 법무법인으로 담당변호사는 변호사 경력이 5년 이상이어야 하고, 담당변호사가 공단 내규에 따른 선임제한사유에 해당하거나 소송대리인으로 선임하기에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선임에서 배제될 수 있다.
또 건보공단은 담당변호사 변경을 요구하거나 계약 이후 확인되는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KT&G와 필립모리스,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코리아(BAT), JT인터내셔널코리아 등 4개 국내외 담배회사가 소송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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