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대구시 소속 재산공개 대상자 44명에 대한 2014년도 정기재산 변동신고 사항을 공개했다.
김 시장은 전년도보다 400만원이 증가한 21억6400만원, 이윤원 시의회 의장은 1억2500만원이 감소한 2억48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시의원 33명의 1인당 평균 재산액은 13억6200만원이다.
이 중 최고액 신고자는 이재녕 시의원(126억4400만원), 최소액 신고자는 최길영 시의원(1억3400만원)이다.
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한 이재만 동구청장을 제외한 구청장·군수 7명의 평균 재산액은 15억1500만원으로 신고됐다.
최고액 신고자는 강성호 서구청장(26억7500만원), 최소액 신고자는 윤순영 중구청장(4억7500만원)이다.
재산이 늘어난 31명(70%) 중 최다 증가자는 송세달 시의원으로, 증가액은 5억1천700만원이다.
송 시의원은 예금 증가 등을 재산이 늘어난 사유로 신고했다.
재산이 줄어든 13명(30%) 중 최다 감소자는 홍창호 시의원이며, 감소액은 14억2천300만원이다.
홍 시의원은 재산 변동 사유로 부동산 처분 등을 적었다.
이날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도 재산공개 대상자인 공직유관단체장, 구·군의원 등 119명의 재산변동 사항을 공개했다.
구·군의원 115명의 1인당 평균 재산액은 6억7000만원이다.
이들의 재산 규모는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이 47명(39%)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28명(24%), 1억원 미만 18명(5%), 10억원 이상 20억원 미만 15명(13%) 순이다.
재산 규모가 2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에 해당하는 공직자는 11명(9%)으로 나타났다.
최고액 신고자는 배보용 달서구의원(44억3400만원), 최소액 신고자는 남상석 수성구의원(마이너스 1억1700만원)이다.
또 재산이 늘어난 80명(68%) 중 최다 증가자 역시 배 달서구의원으로, 증가액은 5억5700만원이다.
배 구의원은 공시지가가 6억원이던 공장을 실거래가인 15억원에 매각하면서 재산이 늘었다.
재산이 줄어든 39명(32%) 중 최다 감소자는 신정옥 중구의원이며, 감소액은 13억6만원이다.
신 구의원은 예금 신고액이 감소했는데 자녀 결혼식 비용 등을 지출 사유로 적었다.
한편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의 재산은 6억8000만원으로 전년도보다 6700만원이 증가했다.
시 공직자윤리위원회 관계자는 "주로 부동산 공시가격이나 유가증권 평가액의 변동으로 인한 재산 증감이 많았다"며 "공직자 윤리에 대한 국민의 기대수준이 높은 만큼 재산 취득과정과 소득원 등에 대한 심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