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횡천강, 친환경 생태하천 탈바꿈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지리산 청학골에서 섬진강으로 흘러드는 경남 하동 횡천강이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고향의 강으로 탈바꿈한다.

하동군은 청암면과 횡천면을 흐르는 횡천강을 친환경 하천공간으로 정비하는 '고향의 강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지방하천정비 계획에 따라 시행되는 것으로 5.6㎞ 구간에 총 22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2016년 말 완공 계획이다.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생명의 강으로 조성되는 이 사업은 전 구간의 제방 보강과 함께 홍수 등 각종 재해에 대비한 치수기능을 강화하고, 노후교량 3곳을 재가설한다.

어류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어도를 설치해 생태계 단절을 방지하고, 4만5000㎡ 규모의 초화류공원을 조성, 주민 휴식공간으로 만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