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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모(좌)와 이안 감독. [사진=귀래 공식 시나웨이보]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 미국 뉴욕 시각으로 27일 저녁 8시 뉴욕대학에서 열린 ‘이안(李安·리안) 감독과 장예모(張藝謨·장이머우) 감독의 대담’ 현장에서 이 감독이 장 감독의 신작 ‘귀래(歸來)’에 감동 받았다며 호평했다.
런민왕(人民網) 29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중화권 두 거장 영화감독은 ‘중국의 영화, 중국의 자긍심’을 주제로 대담을 가졌으며 이 감독은 “장 감독의 귀래는 정말 감동적인 영화”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장 감독은 이 영화에서 ‘붉은 수수밭’, ‘영웅’ 등 기존의 영화에서 일관되게 보여준 색채 위주의 표현기법을 포기하고 사실주의 기법으로 시대 상황과 인물들을 매우 현실적이고 감동적으로 표현했다”고 평했다.
또 그는 “사람도 변하고 사회도 변하기 마련인데, 그렇다면 우리의 인상과 기억은 대체 무엇일까? 그 답안을 이 영화에서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 감독은 “옌거링(嚴歌苓)의 소설을 보고 매우 감동 받아 결말 부분을 2, 3년의 시간을 들여 영화로 각색해 드디어 스크린에 선보이게 됐다”고 영화 제작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감독은 장 감독의 ‘귀주이야기’와 신작 ‘귀래’를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꼽았고, 장 감독은 이 감독의 ‘라이프 오브 파이’와 ‘와호장룡’, 그리고 초기 작품 ‘희연’을 가장 좋아한다고 밝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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