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시민·석학인문강좌와 인문도시, 세계인문학포럼 등 인문학대중화사업에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총 60억원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올해부터 ‘석학인문강좌’를 800석 규모의 서초구민회관에서 개최 예정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공간이 협소한 역사박물관에서 진행해왔다.
석학인문강좌에 이성무 한국역사문화연구원장, 홍윤표 국립한글박물관 위원장, 길희성 서강대 교수, 이영옥 성균관대 교수 등 명망 있는 석학들이 강사로 나선다. 이는 지난 달 29일부터 시작했으며, 연말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게 된다.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시민인문강좌의 경우 올해 저소득층, 학교 밖 청소년, 노숙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별도 진행하기로 했다.
지역 고유의 인문자산을 발굴해 시민에게 제공하는 ‘인문도시’ 사업도 3년째를 맞아 대상 도시를 기존 5개에서 올해 15개 내외로 늘린다. 또 올해부터 지원기간을 기존 1년에서 3년으로 확대한다.
오는 10월에는 ‘인문학, 세상의 벽을 허물다’를 주제로 인문주간을 운영하고, 10월 30일에 대전에서 ‘질주하는 과학기술시대의 인문학’을 주제로 제3회 세계인문학포럼을 개최한다.
인문학대중화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SNS와 한국연구재단 인문공감 홈페이지(inmunlove.nrf.re.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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