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운 기자 = 윤홍근 회장은 현재 경기도 이천에 닭을 테마로 한 ‘꼬꼬랜드’를 건립 중이다.
희귀 관상닭을 비롯해 공장, 비둘기 등의 조류를 체계적으로 사육해 선보이며, 세계 최대 규모의 희귀 관상닭 모형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그는 “닭을 통해 새로운 음식과 결합한 문화 공간을 보여주고 싶어 꼬꼬랜드를 건립하게 됐다”며 “닭을 단순히 먹거리로 즐기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관상닭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세계를 통틀어 명실공히 ‘닭 전문가’인 윤 회장은 해외 출장 때마다 닭모형을 수집했고, 현지 파트너로부터 선물을 받기도 했다.
이렇게 모은 닭모형은 무려 5000여점에 이른다. 유리닭, 금속닭, 직물닭 등 모양과 재질이 각각 다양한 닭모형은 작게는 몇천원에서 많게는 몇천만원을 호가한다.
닭모형들은 현재 치킨대학과 본사의 집무실에 전시되어 있다. 하지만 윤 회장은 꼬꼬랜드를 건립하면 자신의 경영사를 담고 있는 모형들을 기부해 닭모형 전시관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꼬꼬랜드에는 맥도널드의 햄버거대학을 벤치마킹한 치킨대학도 자리하게 된다. 현재 2만여명 가량의 외식경영 전문가를 육성해낸 치킨대학은 4년제 대학 인가도 앞두고 있다. 또 중국에서 제2 치킨대학 설립도 준비 중에 있다.
윤 회장은 “꼬꼬랜드는 단순한 박물관 형태가 아닌 테마파크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관광객 유치를 통해 이천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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