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권 국장은 행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경희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마인츠요하네스구텐베르크대학 법학 석·박사를 마친 인물이다.
신 국장은 공정위 기업결합과장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OECD대한민국정책센터 본부장, 서울사무소장,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그는 현재 공정위 본부 국장급 간부 중 최고참으로 2년 넘게 카르텔국에서 건전한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 선 굵은 담합행위를 단죄하는 등 조사업무를 진두지휘해왔다.
그는 부당 공동행위 단속 외에도 기업들을 상대로 담합 근절 설명회를 진행하는 등 예방 활동에도 매진해온 카르텔 근절 전도사다. 특히 담합과 관련한 국제적 규범 등 각국의 경쟁당국 법 집행 및 외국의 규제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하고 있는 등 카르텔 전문가로도 통한다.
공정위 내부 관계자는 “조사업무를 오랫동안 관장하면서 몸에 밴 함구(緘口)가 자칫 소통 부재의 리더십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올 수 있지만 역대 그 누구보다 정책 홍보적인 일이 매끄럽고 쌍방향 소통을 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노대래 위원장도 대변인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 고참급을 발령한 것도 소통의 리더십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독특한 사고와 창조적인 발상으로 공정위 정책홍보실을 운영해온 김준범 공정위 대변인은 신동권 국장 자리의 바통을 이어받아 카르텔조사국을 이끌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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