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글로벌 액션스타 성룡(成龍·청룽)이 중국 말(馬) 문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돼 이목이 집중됐다.
4일 ‘2014년 세계한혈마협회 특별대회 및 중국 말 문화제 개막식이 베이징에서 열렸는데 장예모(張藝謨·장이머우) 감독이 세계한혈마협회 특별대회 홍보대사로, 성룡이 중국 말 문화제 홍보대사로 각각 위촉됐다고 신화사가 5일 보도했다.
서역의 말을 일컫는 한혈마(汗血馬)는 하루에 천리를 달리는 말로 흐르는 땀이 붉어 마치 피가 흐르는 것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날 개막식에 한혈마를 타고 무대에 올라 현장의 시선을 사로잡은 성룡은 무대에 있는 7필의 말을 보고는 “말띠라서 그런지 모든 말이 훌륭해 보인다”며 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또 “중국의 우수한 전통문화가 해외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 이를 위해 홍보에 적극 힘쓸 생각이다”며 홍보대사로서의 강한 의무감을 표명했다.
한편 조직위 측은 현장에서 성룡에게 ‘성룡’ 로고가 프린트된 말안장을 증정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소식에 따르면 2014년 말의 해를 맞아 ‘평화, 전승, 염원’을 테마로 5월 중순경 특별대회가 3일간 열리며 장예모 감독을 비롯해 60개국의 귀빈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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