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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해외동포 정체성 찾기 2014 추진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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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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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실크로드를 따라 경북의 정체성 찾아 나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도정 역점시책사업의 하나인 경북의 정체성 찾기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 ‘해외동포 정체성 찾기’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0년 중국 동북3성, 경상도 마을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사업을 시작한 이래 5회째를 맞아 도가 추진하는 해양실크로드 글로벌 대장정 지역 중 동포사회가 형성되어 교류가 활발한 4개 지역(중국 광저우, 베트남 호치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 뉴델리)을 선정한다.

‘해양실크로드를 따라 흐른 경북의 꿈-세계시민으로 사는 경북인’이라는 주제로 동포들의 이주역사, 삶의 애환, 실질적 경제 문화교류 등 동포사회 깊숙이 숨겨진 이야기들을 끄집어내어 재조명한다.

사업추진과정에서 축적된 인적·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금년도 통상 분야 역점시책인 ‘해양 실크로드 통상 바자르’의 실질적 성과창출을 위해 바이어 연결 등 수출촉진을 위한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사단법인 인문사회연구소와 공동으로 동포들의 구술, 심층면접 등을 통해 고향에 대한 기억, 생애이야기, 그들이 지킨 전통문화와 현장 등을 병행 취재해 다큐멘터리를 제작 방영한다.

금년 10월 해양실크로드 탐방기간 중 정박지역에서 경북도립국악단과 현지동포공연단의 합동 공연, 기능 명장으로 구성된 경북기술 숙련회 회원들의 봉사활동, 경제교류간담회 등을 추진하는 문화교류 한마당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동포들의 삶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은 스토리북을 제작하고, 연말에는 사업기간 동안 수집한 기록영상, 지역 풍경, 풍속, 인물 등을 토대로 한 생활상 전반을 포괄하는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회 기간 중 재외 한인동포들의 생애, 사건, 생활문화 등 삶의 자취를 인문학적 시각으로 재평가하고, 지역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인문학 강좌도 개설한다.

6월에는 다큐멘터리 취재팀이 약 1개월간 현지에 상주하면서 자료수집, 구술 및 면접 등을 통한 현지 주민 취재, 대상지역의 생활공간, 특색 등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 할 예정이다.

5월에서 9월까지는 콘텐츠 스토리북 제작을 위한 기획, 현지조사, 수집자료 정리, 사진 촬영 등을 수행하고, 10월 이후에는 콘텐츠 전시회를 위한 콘텐츠 가공, 디자인 등의 작업을 시행할 예정으로 있으며, 12월중에는 일련의 과정들을 평가하는 사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는 “경북도가 역점 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북의 정체성 찾기 사업과 연계해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는 해외동포들의 자존과 세계 속의 경북인, 세계시민으로 살아가는 해외동포의 삶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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