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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DGG 국가별 비중 변화(자료=코리아센터닷컴)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 여성의류 쇼핑몰인 마이피오나는 지난 2012년부터 역직구 시장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해외 소비자들의 방문 확대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2013년 매출과 주문건수가 2012년 대비 각각 1524%, 1568% 증가했다. 올해는 이미 지난 1분기 매출이 2013년 매출의 50% 수준을 달성한 상태다.
또 다른 여성의류 쇼핑몰인 난닝구도 비슷한 시기 역직구 시장 전략을 추진하며, 같은 기간 매출과 주문건수가 336%와 418% 늘었다.
역직구 시장 확대의 가장 큰 주역은 단연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 소비자들이라 할 수 있다.
한국 드라마와 연예인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이러한 증가추세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중국 전문 특송기업과의 제휴, 각종 프로모션의 덕도 봤다.
코리아센터닷컴에 따르면 OKDGG에서 거래되는 해외배송물량의 60%가 중화권으로 발송되고 있다.
그 비중은 차츰 줄고 있지만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과 일본 등도 주요 고객이다. 최근에는 바레인, 알제리,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주문이 발생하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 하다.
한 역직구 업체 CEO는 "기존의 이민자나 유학생 등 해외 거주 한국인이 중심이 됐던 타깃 소비층이 현지인들로 옮겨간 것이 역직구 시장 확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객단가가 큰 이들의 소비행태도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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