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목욕탕 사우나 등 수도요금 체납 징수 강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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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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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장기적, 고질적 수도요금 체납을 관리할 '체납징수팀'을 이달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특히 2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와 상대적으로 물 사용량이 많고 휴ㆍ폐업이 빈번해 고질적인 체납이 빈발하는 목욕탕, 사우나 등 시설에 대해 징수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현재 200만원 이상 고액체납은 총 246건, 금액으로 26억6400만원이다. 세부적으로 욕탕용 시설은 130건에 29억3200만원이다. 이 가운데 6회 이상 장기체납은 약 18%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욕탕용 시설은 각 수도사업소가 매달 체납여부를 확인한 뒤 체납요금별로 A~D 4단계로 분류,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관리할 방침이다.

수도요금 체납과 관련, 이전까지는 상수도사업본부에서 분기별 정리기간을 통해 납부를 독려하고 8개 수도사업소별 실적평가에 맡겼다.

서울시는 체납징수팀 운영과 함께 △체납요금 SMS(문자메시지) 안내 △체납자 부동산 압류(압류해제) 전자등기촉탁 등을 통해 체납요금 징수율 향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남원준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체납징수팀 운영으로 장기ㆍ고질적 체납금액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상수도 재정을 건전화시키는 한편 그 혜택이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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