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은 그동안 어민들의 강한 반대로 지하수 우회 계획을 실행하지 못했으나 후쿠시마 어업협동조합연합회가 지하수 우회 및 해양 방출 계획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퍼올린 지하수는 당장 바다로 방출하지 않고 일단 탱크에 저장한 다음 방사성물질 농도 등을 측정, 분석 후 수질에 문제가 없으면 이르면 5월 초부터 바다로 방출한다.
지하수 우회는 방사능 오염수가 불어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현재 제1원전의 1∼4호기 원자로에는 하루 약 400t의 지하수가 유입되고 있는데, 도쿄전력은 우회 작업으로 하루 약 100t의 지하수 유입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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