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개최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1차 회의에서 내각 외무상에 리수용이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리수용은 지난 2007년 5월 임명된 박의춘 전 외무상의 뒤를 이어 약 7년 만에 북한 외교의 새 사령탑을 맡게 됐다.

리수용 북한 신임 외부상 <자료사진>
하지만 리 외무상은 지난해 12월 31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마식령 스키장 현지지도를 수행하는 모습이 조선중앙TV 영상에 포착돼 신변상 문제가 없음을 보여줬다.
리 외무상은 1988년 스위스 대사에 임명돼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스위스 유학 시절 그의 후견인 노릇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리철'이라는 가명을 사용한 리 외무상은 스위스 대사라는 점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금고지기'라는 관측이 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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