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3시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중앙교회 앞 공사현장에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공군 폭발물처리반이 현장에 긴급 출동했고, 오후 4시30분께 폭발물 추정 물체가 6.25 전쟁 시 사용한 미군 항공 재래식 포탄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시민들을 혼란에 빠뜨리게 했던 불발탄은 길이 140cm, 지름 30cm 크기로 겉모습은 둥근 미사일 형태의 포탄모양이며 교회 앞 목재소 확장 공사 중 발견 되었다 .
이에 부성1동 주민센터와 두정지구대는 포탄 수거 작업에 돌입한 오후 5시 30분부터 1번국도 및 인근 1km 내 교통을 통제하고 주민들에 상황을 전파하여 안전하게 대피 안내했으며, 5시 50분 포탄을 안전하게 수거하고 상황을 종료했다.
상황 종료 후 군과 천안시 관계자는 “신고가 접수되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폭발물 여부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수거했다”며 안전을 위한 시민들의 신고를 강조했다.
금요일 퇴근 무렵 천안시는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천안시와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대응이 빛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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