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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 학교폭력·아동학대 선제적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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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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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기숙학교에 대한 대책 마련 및 아동학대 인식 전환 교육실시 등 적극적 조치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 대전경찰청은 2014년 4월 15일 최현락 청장 주재하에 경찰서장 및 지휘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회의를 열고, 최근 경북 칠곡과 울산 아동학대 사건, 진주 학교폭력 사건 등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4대악 범죄에 강력히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대전시내 기숙학교는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10개교, 특수학교 1개교 등 12개교로 2,300여명의 학생이 상주하고 있으며, 우선 경찰서와 교육지원청, 학교와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합동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맞춤형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학교전담경찰관 만으로는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안전활동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배움터지킴이, 녹색어머니 등 학생보호인력과의 협업도 꾸준히 추진하고 사소한 문제가 큰 사건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세심하고 면밀한 활동을 전개하고, 학교폭력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학교 위주로 맞춤형 예방활동을 전개하기로 하였다.

또한 아동학대를 대하는 경찰관 인식전환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아동학대 사건의 91.8%가 가정에서 발생하고, 부모로부터의 학대가 85.6%를 차지하여 초기 사건 대응이 어려워 피해가 확대되고, 성인범죄로까지 이어질 우려가 있어 아동학대 사건 발생시 강력사건에 준하는 초동조치를 하고, 피해아동의 격리·보호를 강화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정보공유를 통해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아동학대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위해 全 경찰관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인식교육을 실시하고, 4월 18일부터 아동학대 사진전 및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또한 수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아동학대 수사 전담부서를 지정하고 합동 매뉴얼 완료가 되면 후속조치 준비까지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최현락 대전경찰청장은“ 4대 사획악 근절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고 자부하지만, 평소 소홀하게 여길 수 있는 분야까지 총 망라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강도 높게 추진하여 국민 행복의 전제인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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