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세계 최대 인터넷 서비스 기업인 구글이 16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매출은 15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으며 순익은 34억5천만 달러로 32% 증가했다. 주당 순익은 5.04 달러로 3% 늘어난 수준이다.
하지만 실적 상승에도 불구하고 당초 증권 분석가들의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구글 주가는 뉴욕 나스닥 시장에서 3.75% 상승한 556.54 달러로 마감했으나, 마감 후 실적이 발표되자 6.15% 하락한 522.30 달러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구글의 광고 수주 물량이 늘고 있어 전체적으로는 성장이 이어지고 있으나 온라인 광고 단가는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구글 광고를 클릭하는 ‘유료 클릭’의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으나 클릭당 평균 단가는 9% 감소했다.
한편, 래리 페이지 구글 CEO는 “제품 개선을 많이 했고, 특히 모바일에서 개선이 두드러졌다”며 “또 신사업에도 진전이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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