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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실은 반 학생들이 선생님과 수학여행을 떠나기에 앞선 지난 14일 우편엽서 크기의 색종이에 개별적으로 편지를 써 김 교사에게 전달하려던 편지묶음이 발견되면서 드러났다.
사고현장에서 실종된 김담비 양은 "몇 번째 생신인지 모르지만 축하드려요. 반 친구들끼리 작은 선물 준비했어요. 예쁜 추억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썼다.
김도언 양은 "수학여행 가실 때 생신이라서 너무 애매하죠? 친구들이랑 가족들도 못 보셔서 슬프죠? 이번에는 저희랑 보내요. 선생님 생신축하드려요"라고 했다.
사고현장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김도연 양은 "처음 오셨을 때 엄청나게 떠시던 모습이 생각나요. 샘이랑 만나자마자 친해진 것 같아서 너무 좋고 상담할 때 저를 이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진짜 감동이에요"라고 했다.
단원고 2학년 3반 학생은 총 39명으로, 이번 사고현장에서 8명이 목숨을 건졌고 나머지는 실종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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