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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나무 품고 함께 사는 고목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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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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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홍성군청 앞 300년 수령 왕버들나무에 노간주나무 함께 자라 -

사진=왕버들나무와 함께 자라는 노간주나무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홍성군 홍성읍 오관리 홍성군청 앞 왕버들나무에 작은 노간주나무가 뿌리를 박고 함께 자라고 있어 화제다.

 화제가 되고 있는 군청 앞 왕버들나무는 수령 3백년에 높이 10m, 둘레 4.3m, 직경 1.4m에 달하는 크기로, 한여름이면 인근의 군청과 읍사무소 등을 방문하는 군민들에게 넉넉한 그늘을 선사하는 나무이다.

 최근 이 왕버들나무의 넉넉한 품에서, 약 40cm 정도 크기의 노간주나무가 함께 자라고 있는 모습이 확인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고목에 풀 등의 초생식물이 자라는 경우는 종종 발견되지만 나무가 함께 자라는 경우는 흔치 않은 경우로, 이 고목에 터를 잡은 노간주나무는 낙엽과 흙 등이 쌓인 나무 중심부에 새 등이 열매를 먹고 배설하거나 씨앗이 날아와 싹을 틔우고 자란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본 인근 주민들은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해 온 나무가 작은 나무를 함께 키우는 것 같은 모습을 보니 신기하고, 고목의 넉넉한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노간주나무는 노가지나무, 노간주향나무라고도 불리며, 잎은 좁은 줄 모양으로 세모나고 3개가 돌려나며, 끝은 뾰족하고 겉면 가운데에 흰색의 좁은 흠이 있는 나무로, 높이는 약 8m, 지름은 약 20cm까지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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