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단원고 학생들을 태운 세월호가 지난 16일 침몰한 가운데 '에어포켓'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에어포켓은 선박이 뒤집힐 때 내부에 있던 공기가 미처 빠져나가지 못하고 선내 일부에 갇혀있는 상태를 말한다.
현재 침몰된 세월호 대부분의 선체가 바닷속으로 가라앉았지만 선수 일부는 수면 위에 떠올라 있다. 이에 세월호 내 에어포켓이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침몰한 배 안에 있는 생존자들이 에어포켓을 이용한다면 상당기간 버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대서양에서 선박이 전복돼 바다 밑에 갇혔던 선원이 에어포켓에 남아있는 공기로 연명하다 3일 만에 구조된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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