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채드윅송도국제학교에서 프로젝트 학습 연수실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18일 교육국제화 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국제화자율 정책추진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채드윅송도국제학교에서 프로젝트 학습법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책추진학교로 선정된 10개교(인천명선초, 인천청량초, 인천당산초, 인천창신초, 신송중, 인천양촌중, 간재울중, 연수여자고, 작전고, 인천해원고)의 교장 및 전담교원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연수는 IB 교육과정의 교수학습방법을 벤치마킹하여 국제화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와 전담교원들의 현장 적용을 돕기 위해 실시되었다.

연수의 1부는 Shelly Wille(채드윅송도국제학교 초등교장)와 Craig Williamson(채드윅송도국제학교 중등교장)의 IB 교육과정에 관한 소개로 구성되었다. 초등교원과 중등교원을 분리하여 진행된 2부 연수는 전담교원들이 채드윅송도국제학교의 교사들과 프로젝트 학습을 직접 실습하는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연수에 참여한 교원들은 각 학교의 국제화 교육과정 및 교과 융합수업에 프로젝트 학습방법을 적용하여 종전의 강의식 교사중심 학습법에서 벗어나 교실 내 수업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프로젝트 학습이란 주제 선정에서부터 조사나 연구, 발표 및 평가에 이르기까지 학습의 전 과정에 걸쳐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학습법이다. 추상적인 아이디어(Theme)에서 구체적 연구 주제(Topic)를 찾는 과정을 통해 범교과적 통합적 접근이 가능하며, 국제화자율 정책추진학교에서도 소그룹 협력 프로젝트, 교과융합 프로젝트 학습, 웹기반 프로젝트 수업 등의 다양한 형태로 프로젝트 수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인천 명선초교(교장 안주형)에서는 주제중심 P.E.O.P.L.E.(People(인간), Earth(지구), Occupation(직업), Peace(평화), Life(삶), Environment(환경))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젝트 학습이 운영 중이다. 4월에는 Earth(지구) 영역에서 '사라져 가는 동물을 보호합시다!'라는 주제로 과학, 음악, 미술,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하여 프로젝트가 진행되었고, 학습 결과물을 바탕으로 15일~17일 3일간 등교시간을 이용하여 동물보호 캠페인 활동을 실시했다.

인천시교육청 박윤국 정책기획관은 “전담 교원들이 프로젝트 학습 연수를 통해 학생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수업방법 개발에 노력하기 바란다. 교실 내 수업 방법 혁신을 위해 앞으로도 이러한 전담 교원 워크숍 및 다양한 심화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교원들의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