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대우증권 '다이렉트플러스' 시장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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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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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동양증권이 대우증권 온라인 주식거래 서비스인 '다이렉트플러스'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낮다고 평가해 눈길을 끈다.

이는 증권업계가 펼치고 있는 과열된 수수료 인하 경쟁에 대한 우려로 해석된다.

18일 원재웅 동양증권 연구원은 "다이렉트플러스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본다"며 "증권사 브로커리지 수수료율이 0.015%까지 내려온 후 고객의 수수료 민감도가 높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다이렉트플러스는 작년 9월부터 대우증권이 시작한 KT '올레' 고객 대상 무료수수료 제공 서비스다.

원 연구원은 "(이 서비스를 통해) 대우증권은 향후 잠재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브로커리지 수수료보다는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원 연구원이 다이렉트플러스가 대우증권 입장에서는 이득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시장 영향이 낮다고 평가한 데는 이미 경쟁사도 수수료율을 지속적으로 낮춰왔기 때문이다.

대신증권 '크레온'(0.011%), KTB투자증권(0.01%), 한화증권(0.011%), 동부증권 정액제 990원 이벤트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는 "최근 일부 증권사는 오히려 주식매매 수수료을 인상했다"며 "하지만 수수료 인상에도 고객 계좌이동이 확인되지 않고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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