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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은 했는데 안 맞아서'…구직자 10명 중 3명, 자존심 때문에 거짓말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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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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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람인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신입 구직자 10명 중 3명은 자존심 때문에 거짓말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신입구직자 616명을 대상으로 '취업과 관련해 주위 사람들에게 거짓말한 경험'을 설문한 결과, 32.3%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남성(28.9%)보다는 여성(36.9%)이, 학력별로는 4년제 대학 이상(36.4%), 전문대학(30.4%), 고등학교 이하(19.2%) 순으로 학력이 높을수록 거짓말을 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거짓말의 이유로는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51.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상대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서(31.7%), 부족한 부분을 감추기 위해서(29.6%), 민망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29.1%) 등이 뒤를 이었다.

거짓말한 내용 중에서는 '합격했지만, 나와 맞지 않아서 거절했다'(26.6%,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최종까지 갔다가 아깝게 탈락했다'(22.6%)란 대답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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