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승객을 두고 탈출한 세월호 조타수의 인터뷰가 네티즌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정말 피가 거꾸로 솟는다(jj*****)" "세월호 조타수 인터뷰. 미친… 세상에 이런 쓰레기가 있나. 아 혈압(co*****)" "적반하장도 유분수(be*****)" "조타수 인터뷰 진짜 뻔뻔하다. 미친 거 아니야. 자기는 당당하다고 티비 그대로 내보내라 한다(de****)" "아까 방송에서 조타수 인터뷰하는 거 보다가 너무 어이없어서 내가 잘못 본 줄 알고 눈과 귀를 의심했는데… 헉 스럽다. 이번 사고는 최악최악최악이 모여서 발생한 것 같아 너무 화난다(ch****)" 등 비난이 쏟아졌다.
앞서 21일 방송된 SBS '세월호 침몰 6일간의 기록'에서 "왜 매뉴얼을 지키지 않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타수는 "매뉴얼을 지킬 상황이 안 되지 않나. 객실에 어떻게 가느냐"면서 "정말 이 사람들 희한한 사람들이네. 누가 내보낼 거냐. 아무도 대답 못하지 않나. 당당하게 설 테니까 방송 그대로 내보내 달라"고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황당하게 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침몰 당시 세월호에는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을 비롯해 47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108명이 숨지고 174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194명에 대해서는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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