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케밥 무료봉사 철수 소식에 네티즌 "도와주러 왔을텐데…미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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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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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케밥 [사진=박성준 기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세월호 실종자 가족을 위해 케밥 지원 무료봉사를 하던 터키인이 항의로 철수했다는 소식에 네티즌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케밥이 무슨 잘못을 했냐. 형제의 나라 터키인들 그래도 고맙네(he*****)" "케밥이 왜… 물론 지금 신경 날카롭겠지만 그래도 그분들은 좋은 취지에서 자원봉사하려고 온건데… 이건 너무 날이 선 게 아닌가 싶다(ih****)"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진도구청에 허락받고 케밥 만들었는데 욕먹으셨네. 이럴땐 다 안타까워. 그래도 이런 부분은 좀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면 좋겠다. 나쁜 의도가 아닌데… 자기가 할 수 있는 걸로 봉사하려고 온건데…(ra*****)" "케밥이 왜? 왜 좋은 마음으로 하는 일인데 왜?(mi*****)" "도와주러 온 사람들 내쫓다니..감사하고 미안합니다(lj*****)" 등 반응을 쏟아냈다. 

24일 오전 진도 실내체육관 앞 마당에 세월호 실종자 가족의 건강을 챙기겠다는 취지로 달려온 터키인들이 케밥을 만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숙연한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항의가 들어오자 결국 케밥 지원을 하던 터키인들은 오후 1시쯤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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