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구매상담회는 경기도와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중기센터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주관했으며,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새로운 기술과 창의성을 원하는 대기업과 상생발전을 위해 마련됐다.
상담회에는 중소기업 220개사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제조대기업 및 이마트, 홈플러스, 신세계, 롯데백화점, 홈쇼핑업체 등 유통대기업 46개사의 구매담당자 70명이 참여했으며, 구매담당자와 중소기업 간의 1대1 상담으로 진행됐다.
특히, 1대1 비즈니스 상담 이외에도 롯데마트, LG디스플레이, 한국서부발전의 구매 및 입점정책설명회와 구체적인 컨설팅까지 진행돼 대기업 및 유통업체 진출 정보가 부족한 중소기업 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이번 상담회의 큰 특징은 상담회 장 내에 참가기업 50개사의 제품을 전시해 홍보효과는 물론 구매담당자들이 제품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어 원활한 상담 진행에 큰 도움이 됐다.
이날 상담회에 참여한 고양시 소재 교육용구 제조업체인 A사는 H사와 유화채색 캔버스세트에 대한 상담을 진행해 5월 중 H사의 무역센터점 어린이날 행사를 포함해 총 5회에 걸쳐 제품을 판매하기로 합의 했으며, 행사 후 구체적인 계약을 위해 미팅을 갖기로 했다.
또 수원시 소재 완구용 비행로봇을 제조하는 B사는 비행로봇을 직접 시연하는 등 적극적으로 상담에 임해 유통사인 E사에 약 1억원의 상담실적을 거뒀으며, 향후 신제품 출시 시 E사와 재 미팅을 추진키로 했다.
중기센터 홍기화 대표이사는 “이제는 상생을 통해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며, “대기업이 보유한 풍부한 자원과 경험이 중소기업의 기동력과 유연성을 만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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