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가 일어난지 10일째인 25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최상환 해양경찰청 차장이 진도 팽목항 현지에서 실시간 보고를 받고 지휘봉을 잡는다.
그간 논란이 일었던 민간 구난업체 알파잠수기술공사의 수중 구조작업 장비 '다이빙 벨'도 투입된다. 이는 전날 실종자 가족들이 이 장관과 김석환 해양경찰청에게 수색작업이 더디다며 거세게 항의,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다이빙 벨'은 전날 인천에서 출항, 이날 오전 8시께 팽목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시 말해 해저에 투입이 임박했다는 설명이다.
이 장관 등은 당분간 사고해역으로부터 수습된 시신이 가장 먼저 들어오는 팽목항에서 실종과 가족들과 당분간 머물 예정이다.
한편 지난 23~24일 바다의 유속이 가장 느려지는 소조기를 지난 진도해역은 이날 중조기에 접어들어, 곧 사리기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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