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뉴스 브리핑

중화권 뉴스 브리핑

◆중국 증시 사흘째 하락

중국 증시가 증권당국의 기업공개(IPO) 재개 예고 이후 사흘 연속 하락했다.

2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0.51포인트(1.00%) 하락한 2,036.52, 선전성분지수는 95.79포인트(1.29%) 떨어진 7,323.65로 각각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소폭 상승으로 출발했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키워 지난 23일 이후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지난 19일 IPO 신청서를 낸 28개 기업의 명단을 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전날까지 모두 97개 예비 상장 기업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증감회의 이 같은 발표가 이어지자 증시에서는 한동안 중단됐던 IPO가 재개돼 신주 물량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부담 요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中신화통신, 北 비핵화 및 핵실험 자제 촉구
 
중국은 25일 관영 신화통신 사설을 통해 북한에 한반도 비핵화와 핵 무기 및 장거리 미사일 시험 자제를 촉구했다.

신화통신은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려면 전략적 불신을 없애야 한다."라는 사설에서 "북한은 핵무장된 한반도가 누구에게도 근본적 이익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라면서 "북한은 반드시 국제적 의무를 이행하고 핵과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자제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신화통신은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들은 이 지역 안정에 이바지하겠다는 약속을 믿을 수 있도록 행동해야 한다."라면서 "한편으로는 북한에 물러나라고 요구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군사력 시위를 벌이는 것은 북한의 불신과 불안감을 고조시킬 뿐."이라고 비난했다.

통신은 "한반도의 평온을 회복하려면 북한과 미국뿐 아니라 모든 이해 당사자가 공존을 인정하고, 장기적이며 진정한 이해에 합치하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라면서 6자회담 재개를 촉구했다.



◆ 재중동포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애도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는데 재중동포들도 한마음으로 나섰다.

재중동포단체 대표들은 25일 랴오닝성 선양(瀋陽) 한국상회에 마련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애도를 표하고 동포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 모금과 분향소 방문에는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 표성룡), 랴오닝성조선족애심기금회(회장 박성관), 랴오닝성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 박해천), 랴오닝성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회장 장현환)가 동참했다.

선양 한국상회가 지난 23일 설치한 현지 분향소에는 우리 교민과 유학생, 기업 관계자들 이외에도 재중동포 학생과 단체 회원들의 자발적인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 인도시장 진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가 시장 잠재력이 큰 인도 시장에 올해 안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인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샤오미의 인도 진출은 지오니커뮤니케이션 등 중국의 다른 스마트폰 업체 5곳이 인도에 발을 내디딘 데 이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샤오미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애플의 최저가 아이폰 가격 절반에 해당하는 스마트폰을 판매해 애플을 따라잡는 등 급성장, 현재 시장점유율 5%를 기록하고 있다.


◆中 시닝시 당서기 낙마…올해 8번째

중국 칭하이(靑海)성 성도인 시닝(西寧)시의 마오샤오빙(毛小兵·49) 당서기가 '엄중한 기율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중국 언론 매체들이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를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마오 서기는 전에 시부(西部)광업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한때 월급이 153만위안(약 2억5500여 만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사정 당국은 이와 함께 8개의 허위신분증을 소지한 혐의로 산시(山西)성 창즈(長治)시 공안국 부국장 판훙웨이(樊紅偉)를 면직처리했다.

판훙웨이가 허위 신분증으로 어떤 범죄들을 저질렀는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종이신문 휴간 속출

인터넷 등 새로운 매체들이 등장하면서 중국에서 종이 신문의 휴간이 잇따르고 있다.

올해로 창간 15년을 맞은 중국 종합 일간신문인 '천천신보'(天天新報)는 24일 사고를 통해 5월 1일부터 휴간하기로 했음을 공식 선언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25일 보도했다.

1999년 '신문오보'(新聞午報)라는 이름으로 상하이(上海)에서 창간된 이 신문은 2008년 11월 현재의 제호로 변경했다. 발생부수가 50만 부에 이른다.

또한 2004년 베이징(北京)에서 창간돼 스포츠, 교육, 과학 등 분야를 주로 다뤄온 일간지인 '경보'(競報)도 24일부터 휴간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중국의 유력 일간지인 '해방일보'(解放日報) 자매지 '신문만보'(新聞晩報)는 올해 1월 1일부터 발행을 중단했다.




◆리커창, 미국에 "첨단기술 수출제한 완화" 촉구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미국 측에 첨단기술 분야의 대중 수출제한 조치의 완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리 총리는 24일 베이징(北京) 중난하이(中南海)에서 미국 하원의 에릭 캔터 공화당 원내대표 일행과 만나 "우리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첨단기술의 수출제한을 완화하고 중국 기업이 미국에 투자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제공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25일 밝혔다.

리 총리는 "중미 간에는 상호보완성이 매우 크고 협력의 잠재력도 거대하다"면서 "갈등보다는 공동의 이익이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中정부, 음란물 게재 시나닷 컴 온라인 발행 박탈

인터넷 음란물 단속 강화에 나선 중국 정부가 대표적 포털인 '시나닷컴'(Sina.com)에 대해 온라인 발행 및 배포 권한을 박탈했다

중국내 출판, 언론, 방송, 영화 등을 관장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24일 시나닷컴에 실린 20건의 글과 4편의 비디오가 외설적인 내용을 담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광전총국은 이와 관련해 시나닷컴으로 부터 신문, 잡지, 서적 및 오디오, 비디오의 온라인 발행 라이선스를 박탈하고 거액의 벌금도 부과키로 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도시화율 영국보다 100여년 뒤져"<중국과학원>

중국과학원은 중국의 도시화율이 영국 등 세계 일류국가보다 100년 이상 뒤떨어져 있으며 금세기 말에야 선진국 수준에 도달할 것이고 전망했다.

국립 중국과학원이 24일 발표한 '2013 중국 현대화 보고서'에서 "2012년 기준으로 중국의 도시화율은 세계 최고 수준인 영국, 독일, 벨기에보다 100여 년가량 낙후한 상태"라고 분석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25일 전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도시화율이 미국·프랑스보다는 80여년, 일본·스웨덴·이탈리아·스페인보다는 60년, 핀란드·러시아·멕시코보다는 50년이 각각 뒤처진 것으로 진단했다.

◆한·중 동시 한류드라마로 저작권보호 홍보

인기 한류드라마를 활용한 저작권보호 홍보영상물이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에 서비스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6일부터 한국 드라마 10편의 명장면을 모아 제작한 홍보영상 '저작권은 사랑입니다-著作權是愛情'을 한국과 중국에서 온라인 등으로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문체부, 한국저작권위원회, 지상파 3사가 공동 제작한 이 영상물은 총 4편으로 구성됐다. '제14회 세계지식재산권의 날'(4월 26일)을 맞아 저작권 보호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한 캠페인이다.

영상은 문체부 홈페이지를 비롯해 중국의 주요 온라인 사이트인 바이두, 투도우, 요우쿠, 러스왕 등에서도 선보인다.






아주경제 양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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