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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롯데마트가 올해 1월부터4월 현재까지 전점 외국인 관광객 매출을 살펴본 결과, 중국인과 일본인이 선호하는 상품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과 일본인 모두 과자 제품을 가장 많이 구매했다. 특히 브라우니·초코빵 등 파이가 두 국가 모두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일부 상품의 경우 양국가간 선호도에서 다소 차이를 보였다.
실제로 일본인이 선호하는 품목은 파이와 초콜릿으로 각각 중국인 매출과 비교해 28.1%, 10.4% 웃돌았다.
중국인은 스낵과 캔디를 주로 구매, 일본인 매출 대비 각각 110.3%, 40.5% 높았다.
일본의 경우 디저트 가공식품 매출이 1조원에 달할 정도로 디저트 문화가 발달했고 선물용으로 낱개 포장 형태를 선호해 파이·초콜릿처럼 저렴하고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을 주로 구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중국인은 특히 홍삼 캔디 매출이 높았는데, 이는 최근 중국에서 홍삼이 몸에 좋다는 인식이 펴지고 있기 때문으로 예측된다.
이 외에 건강식품의 경우 중국인 매출이 일본인보다 522.% 높았고, 반찬류는 일본인 매출이 중국인을 233.2%나 웃돌았다.
한편 롯데마트는 중국 노동절과 일본 골든위크를 맞아 이달 30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외국인 마케팅을 펼친다.
매장을 찾은 모든 외국인에게 할인 쿠폰북을 증정한다. 또 일부 점포에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포토존을 설치하고, 찍은 사진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리면 사은품을 준다.
정재우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골든위크를 맞이해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가별 상품 선호도를 분석해 매장을 구성하고 마케팅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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