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야권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29일 차기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마감한다.
비노(비노무현)연대인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첫 호흡을 맞출 원내사령탑에 어떤 후보가 오를지 주목된다.
신임 원내대표는 6·4 지방선거와 7월 재·보궐선거 등은 물론 박근혜 정부 2년 차 대여협상을 이끌어야 하는 만큼 당내 역학구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출마가 유력한 후보는 노영민(3선·청주 흥덕을), 박영선(3선·서울 구로을), 최재성(3선·경기 남양주갑), 이종걸(4선·안양만안) 의원 등이다.
이 중 박 의원과 노 의원이 2강을 형성했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박 의원은 ‘더좋은미래’ 등 초재선 그룹과 박지원계, 범 친노(친노무현)그룹 등의 지지를, 노 의원은 친노그룹의 전폭적 지원 아래 광폭 행보를 벌이고 있다.
그 뒤로 정세균계의 최 의원과 김한길 공동대표와 가까운 이 의원이 맹추격 중이다.
최근 이 의원은 손학규계인 김동철 의원과 단일화를 성사시켜 한층 파괴력이 증가했다는 평가다. 또 다른 손학규계인 조정식 의원은 사실상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6시경 원내대표 후보자 기호를 추첨한다. 선거운동은 오는 30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내달 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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