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지구 분양, 입지별 쏠림현상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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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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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 호재 많은 평택, 위례, 마곡지구 등 잇따라 분양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택지지구’ 청약성적이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최고와 최저 청약경쟁률은 모두 택지지구에서 나왔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단지는 판교신도시 ‘판교알파리움1단지(C2-2)’로 무려 83.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래미안위례신도시(65.17대1) ▲판교알파리움2단지(57.65대1) ▲위례힐스테이트(29.07대1) 등 1~3위 모두 대규모 택지지구가 차지했다.

반면 1순위 청약 경쟁률이 낮은 단지는 화성시 ‘향남2지구사랑으로부영으로(B10)’으로 총 293가구 모집에 6명이 청약해 평균 0.02대 1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B11•B9블록 역시 0.04대1, 0.06대1의 낮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고양시 식사지구에서 분양된 일신건영휴먼빌도 0.06대1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택지지구의 인기가 극명하게 나타나는 것은 입지적 영향이 크다. 판교•위례•동탄 신도시 등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판교와 위례 신도시는 기본적으로 강남과의 거리가 가깝고, 동탄2신도시의 경우 KTX와 GTX가 개통되면 20분만에 강남에 도착할 수 있다. 또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수요유입이 많아 교통은 물론 학교, 편의시설 등이 체계적으로 잘 갖춰진다. 반면 수요자들에게 외면 받는 택지지구는 기본적으로 학교 및 편의시설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교통여건도 불편해 실수요자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평택은 미군기지가 2016년 이전 예정이며, 인근에 고덕 삼성전자가 입주하고 진위산업단지의 LG전자가 확장되는 등 인근 배후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반도건설은 오는 5월 평택 소사벌지구 B7,8블록에서 '소사벌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선보인다. 지하 1층 지상 25층 15개동 1345가구(B7-630가구, B8-715가구)로 구성된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74, 84㎡(이하 전용면적)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공급된다. 초·중·고교가 인접하며 비전동 생활권으로 롯데마트, 뉴코아아울렛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평택 최초의 2층 규모 별동학습관을 건립하고 다양한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는 최근 KTX 동탄역, GTX 착공 등의 개발 호재로 올해 가장 관심을 끄는 지역 중 한 곳이다. 금강주택은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상 15층 3개동 총 827가구(69~84㎡) 규모다. 리베라CC와 인접하며 단지 앞쪽으로 신리천과 수변공원이 있다.

강남 세곡2지구는 강남8학군의 교육환경, 풍부한 기반시설 등이 풍부한 강남구에 입지하는데 비해 분양가는 강남구의 전셋값 수준이라는 점이 강점이다. SH공사는 강남 세곡2지구 3•4단지인 ‘세곡2지구 강남 한양수자인ㆍ자곡포레’의 미계약분에 대해 선착순 분양에 들어간다. 이번에 세곡2지구 3•4단지에서 나오는 물량은 101~114㎡ 136가구다. 분양가는 101㎡ 6억6000만~7억원, 114㎡ 7억3000만~7억7000만원 선이다. 이들 두 지구의 발코니 확장 비용은 390만~550만원이다.

강남 대체 신도시인 위례신도시는 인근에 문정법조타운 등 굵직한 개발 호재가 많아 서울•수도권 주택시장에서 ‘블루칩’으로 꼽힌다. 신안은 위례신도시 A3-6b블록에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리베라’ 696가구(98~101㎡)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위례신도시 랜드마크인 트랜짓몰과 휴먼링 안쪽에 위치한다. 위례신사선의 중앙역이 인접하며 서울외곽순환도로로 진입이 편리하다. 성남 GC가 단지와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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