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 720만명 시대” 중국 사상 최악 취업난 예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5-02 15: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에서 열린 한 채용박람회에 대졸예정자들이 대거 몰렸다.[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올해 대졸자가 700만명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악의 취업난이 예고돼 정부의 고용정책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 신화왕(新華網)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올 여름 중국에서 대학을 졸업해 고용시장에 뛰어들 신규 인력은 전년보다 28만명 늘어난 727만 명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학력인플레이션으로 매년 대졸 이상 학력자는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대졸자의 취업 눈높이가 높은 반면 공무원 공무원과 국유기업, 정부 산하 기관·단체 등 이들이 선호하는 일자리 채용 인원은 연간 60만명에 불과해 지난해에도 대졸 미취업자가 300만 명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도 고학력 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중국 국무원에서도 최근 리커창(李克强) 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대학생 창업 장려, 중소기업의 대졸자 채용 시 대출 우대 등 대졸자 취업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들어 리커창 총리는 취업 촉진을 위한 방안을 수 차례 언급하며 일자리 창출을 우선과제로 삼고 있다. 얼마 전 충칭(重慶)시 시찰 당시에도 리 총리는 “나의 최대 관심사는 취업 문제 해결”이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지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