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소비자물가, 가스ㆍ과일 과자값 '껑충'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저물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생활과 밀접한 가스, 과일, 과자류 가격은 1분기 들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의 1분기 소비자물가조사(지출목적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1∼3월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가 작년 4분기보다 0.9% 오른 가운데 가스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5.4%증가했다.

이어 과일이 4.5%로 2위를 차지했으며 과자·빙과류 및 당류가 4.2%로 3위, 채소 및 해조가 3.6%로 4위를 차지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풋고추(74.7%), 호박(52.7%), 딸기(39.2%), 오이(36.8%), 감자(34.5%) 등이 작년 말에 비해 1분기 동안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당근(-31.6%), 시금치(-19.3%), 무(-19.1%), 배추(-18.1%) 등은 크게 내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전체 농산물 가격 상승률은 2.7%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