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성추행 사건을 일으킨 지 1년이 된 가운데 미국 경찰 측이 아직도 사건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미국 검찰은 "윤창중 사건을 계속해서 검토하고 있다. 중요한 결정 사안이 남아 있다"고 전할 뿐 별다른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기소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윤창중 전 대변인에 대해 혐의 적용을 중죄로 하느냐, 경죄로 하느냐의 여부다.
만약 경죄로 결정 날 경우 윤 전 대변인이 미국에 가지 않는 한 처벌은 이뤄질 수 없지만, 중죄일 경우에는 미국 법무부가 한국에 범죄인 인도 요청을 하게 된다.
한편, 윤 전 대변인은 지난해 5월 박근혜 대통령 방미 수행단으로 워싱턴에 머무르는 동안 주미 한국대사관 20대 인턴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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