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MVP 선정 듀란트 “어머니의 희생이 진정한 MVP”…훈훈한 어버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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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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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MVP 케빈 듀란트[사진출처=케빈 듀란트 공식 페이스북]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에이스’ 케빈 듀란트가 라이벌 르브론 제임스를 따돌리고 NBA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듀란트는 MVP로 선정된 후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듀란트는 7일(한국시간) MVP로 선택받은 후 소감을 전하는 자리에서 “만일 어머니가 없었다면 나도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머니는 나를 거리의 유혹으로부터 지켜주셨고, 나는 배불리 먹이시면서 당신은 배고픈 채로 잠드셨다”며 “어머니의 희생이 진정한 MVP”라고 말해 어머니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시했다.

그는 이번 시즌 MVP뿐 아니라 평균 득점 32점을 올리며 득점왕도 차지했다. 또한 시즌 41경기 연속 25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하게 팀의 득점원 역할을 해냈다.

듀란트는 “팀 동료와 함께 했기 때문에 가능한 MVP다. 팀 동료 선수들이 나로 인해 더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는 것이야말로 내가 바라는 것”이라고 말해 팀원들에게 MVP 선정의 공을 돌렸다.

NBA MVP는 기자단 투표로 결정되는데 듀란트는 1위 표 119개를 획득해 총점 1천232점을 받았다. 반면 르브론 제임스는 891점을 얻는데 그쳐 MVP 연속 수상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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