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MBA 학생, 마케팅 이론 인디밴드에 적용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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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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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KAIST(한국과학기술원) 경영대학 학생들이 '마케팅' 이론을 실제에 적용시키는 차원에서 인디밴드의 이미지를 컨설팅하고, 직접 음원도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KAIST에 따르면 경영대 MBA에 재학 중인 한승찬씨 등 4명은 지난해 2학기 '마케팅 모형론' 수업의 팀 프로젝트를 통해 신생 인디밴드 '로큰롤 라디오' 소속사의 의뢰를 받아 밴드 이미지 전략을 수립했다.

로큰롤 라디오는 복고풍의 경쾌한 멜로디를 추구하는 4인조 록밴드로, 2011년 결성돼 2012년 '대한민국 라이브 뮤직 콘테스트 대상'을 받은 데 이어 2014년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은 조사와 분석을 통해 로큰롤 라디오에 즐겁고 유쾌한 복고 이미지를 살리는 한편, 밴드의 트레이드마크가 될 만한 퍼포먼스를 개발하고 다양한 뮤지션과 콜라보 무대를 시도해 볼 것을 제안했다. 음반을 제작하거나 패션 스타일링을 할 때도 아날로그 감성을 연상시킬 수 있는 따뜻한 계열의 칼라를 사용할 것을 조언했다.

한씨는 이번 프로젝트의 경험을 토대로 디지털 음원 'Smile Again'(스마일 어게인)을 제작해 지난 3월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이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실제 경험으로 시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해 음원까지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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