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KAIST에 따르면 경영대 MBA에 재학 중인 한승찬씨 등 4명은 지난해 2학기 '마케팅 모형론' 수업의 팀 프로젝트를 통해 신생 인디밴드 '로큰롤 라디오' 소속사의 의뢰를 받아 밴드 이미지 전략을 수립했다.
로큰롤 라디오는 복고풍의 경쾌한 멜로디를 추구하는 4인조 록밴드로, 2011년 결성돼 2012년 '대한민국 라이브 뮤직 콘테스트 대상'을 받은 데 이어 2014년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은 조사와 분석을 통해 로큰롤 라디오에 즐겁고 유쾌한 복고 이미지를 살리는 한편, 밴드의 트레이드마크가 될 만한 퍼포먼스를 개발하고 다양한 뮤지션과 콜라보 무대를 시도해 볼 것을 제안했다. 음반을 제작하거나 패션 스타일링을 할 때도 아날로그 감성을 연상시킬 수 있는 따뜻한 계열의 칼라를 사용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이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실제 경험으로 시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해 음원까지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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