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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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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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뉴스 브리핑

◆중국 보고서 올 성장률 7.7%…2027년 세계 1위"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이 7.7%에 달하고 중국 경제 규모가 2027년에 세계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유은행인 중국건설은행 산하 중국건설투자연구원은 사회과학문헌출판사와 함께 7일 발표한 '2014년 투자연구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예상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2020년 완성을 목표로 한 전면 개혁으로 역사상 유례없는 개혁의 이점들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7.7%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12년과 지난해 달성한 성장률과 같고 중국 정부가 올해 성장 목표로 정한 7.5%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또한 중국 경제는 앞으로 10~20년은 비교적 높은 성장 속도를 유지할 것이라며 인구와 환율 추이 등을 고려할 때 오는 2027년에는 미국을 추월해 세계 제1의 경제 대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美국무부 "케리·왕자루이 북한문제 중점논의"

미국을 방문 중인 왕자루이(王家瑞)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존 케리 국무장관과 만나 북한문제를 중점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7일(현지시간) 공식 확인했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이뤄진 두 사람의 회동 사실을 공식 확인하고 "논의의 초점은 북한이었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이어 "두 사람은 북한 문제를 비롯해 미·중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중국 함정, 베트남 초계정에 물대포

중국과 베트남이 최근 남중국해 분쟁도서 주변해역에서 진행 중인 석유시추 작업을 놓고 충돌, 긴장 수위가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 연안경비대는 7일 남중국해 분쟁도서 파라셀 군도(베트남명 호앙사, 중국명 시사군도) 부근 해역에 배치된 중국 선박들이 베트남 초계정에 물대포 공격을 가하고 선체로 들이받아 일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공개했다.

이들 중국 선박은 당시 주변해역의 석유시추 장비를 보호하기 위해 현지에 머물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응오 응옥 투 베트남 연안경비대 부사령관은 중국이 시추공사 계획을 공개한 지난 3일 이래 지금까지 양측 간에 최소한 3차례 충돌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국대학원 등록 중국학생 감소세

올해 미국 대학원에 등록한 중국인 수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7일 미국 대학원위원회(the Council of Graduate Schools)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미국 대학원에 등록한 중국인은 2012∼2013학년도에 전년도 대비 3% 감소한 데 이어 올해(2013∼2014학년도) 또다시 1% 줄었다.

반면, 미국 대학원에 등록한 전체 외국인수는 전년도에 비해 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인도 출신 대학원생 수가 32% 늘었다.

차이나데일리는 그러나 미국 대학원을 찾는 중국인이 줄기는 했지만 2012∼2013학년 미국대학에 등록한 중국인 유학생은 전년도와 비교하면 21.4% 증가해 전체적으로 23만 5000 명을 넘어섰다.


◆방중 日여당중진 "안중근 기념관 용납못해"
 

[사진] 중국신문망

의원외교의 일환으로 중국을 방문한 일본 자민당 소속 노다 다케시(72·野田毅) 중의원 의원이 중국 인사와 만난 자리에서 하얼빈에 설치된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 대해 항의했다고 교도통신이 7일 보도했다.

중의원 14선에 자치담당상 등 각료 경력을 가진 노다 의원은 이날 베이징에서 탕자쉬안(唐家璇) 전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만난 자리에서 안중근 의사에 대해 "암살자로, 용납할 수 없다"며 중국의 기념관 설치에 항의했다.

노다 의원은 자민당내 의원 모임인 '아시아·아프리카 문제 연구회' 회장으로서 연구회 소속 동료 의원들을 이끌고 방중했다.


◆美, 주요은행 아시아지역 특혜 채용 조사

미국 금융당국이 대형 은행의 아시아 지역 특채 의혹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3월초 크레디트스위스, 골드만삭스, 모건 스탠리, 시티그룹, UBS 등의 미국·유럽은행에 아시아 지역 채용 정보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EC는 특히 이 은행들에 아시아 지역에서 관리나 고객의 소개장을 통해 채용한 직원을 명단을 요구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해 JP모건체이스의 중국 고위층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지면서 시작된 SEC의 조사가 단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WSJ는 설명했다.

SEC는 지난해 8월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중국 국영 광다그룹 탕솽닝(唐雙寧) 회장의 아들을 채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사업 수주·인허가 등 대가가 있었는지 조사했다.

이어 지난해 말에는 최소 6개 은행에 유력인사 친인척을 위한 특별 채용 프로그램이 있었는지 확인하는 서한을 보냈고 이후에는 심도 있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JP모건체이스의 중국 투자은행 최고경영자 겸 아시아투자부문 부회장 팡팡이 지난 3월 사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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