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유성구 인구가 32만 명을 넘어섰다.
구가 7일 현재 인구 현황을 분석한 결과 32만 41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2년 4월 30만 명을 돌파한데 이어 2년여 만에 2만 명이 늘었다.
연간 1만 명씩 증가한 셈이다.
실제로 지난 1990년 8만 1,641명에서 올해 32만 명으로 늘어 지난 24년간 24만 명이 증가해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최근 유성구 인구 증가는 단연 신도시 개발이 한창인 도안(원신흥동)과 노은지역(노은2동)이 주도했다.
전체인구 중 두 곳의 동 인구가 8만 2,977명(원신흥동 3만 3,395명, 노은2동 4만 9,582명)으로 전체 25.9%를 차지한다.
이 지역은 최근 대규모 아파트의 조성으로 인구가 급격히 유입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9월 개청한 원신흥동은 당시 3만 38명으로 시작한 인구가 불과 8개월 만에 11.1%(3,357명)가 증가했다.
행정동별 인구는 노은2동, 진잠동, 원신흥동 순이나, 증가 속도는 진잠동이 두 곳에 미치지 못했다.
신동천 구 자치행정과장은 “유성은 향후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며 “2020년경 인구 40만 명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교육과 복지, 환경 등 경쟁력 갖춘 도시 만들기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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