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C 2032년까지 올림픽 독점중계권 계약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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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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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NBC 유니버셜이 7일(현지시간) 올림픽의 미국내 독점중계권을 2032년까지 획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NBC의 모회사 '컴캐스트(Comcast)'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합의했다. 취득금액은 약 76억 5000만 달러로 NBC는 중계권을 2020년까지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번 계약 합의로 하계, 동계 올림픽 모두 합쳐 추가로 6회분의 올림픽대회를 독점적으로 중계할 수 있게 됐다.

IOC에 따르면 NBC는 2022년 하계, 2024년 동계올림픽 중계에 25억 달러, 2026년 하계, 2028년 동계올림픽에 25억5000만 달러, 그리고 2030년 하계, 2032년 동계올림픽에 26억 달러를 지불한다.

NBC가 2020년까지 계약했을 때 획득하게 된 올림픽 중계는 4회로 총 44억 달러가 소요됐다. 따라서 올림픽 1회당 지난 계약과 비교해 약 2억 달러씩 가격이 상승했다.

미국에서 스포츠중계는 가장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으로 NBC가 계속해서 미국에서 올림픽을 독점적으로 중계한다. NBC가 처음으로 올림픽을 중계한 것은 1964년 도쿄 올림픽대회다.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계속해서 독점적으로 올림픽 중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계약을 갱신할 때 마다 중계권 가격이 급등해 2010년 벤쿠버 대회에서 NBC는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NBC에 따르면 2012년 런던올림픽은 미국 TV 사상 최다인 연인원 2억1700만 명이 시청했다.

한편 미국언론에 따르면 지난 대회 때는 중계권을 둘러싼 복수의 회사간 경쟁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IOC측이 컴캐스트하고 독점적으로 교섭을 진행시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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