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김영춘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장 후보는 6.4 지방선거에 필요한 선거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김영춘의 부산혁신 펀드(이하 부산혁신 펀드)’를 출시, 9일부터 13일까지 1차 모집에 나섰다.
‘부산혁신 펀드’는 부산시장 선거 사상 최초로 출시되는 시민펀드다.
김 후보는 “시민과 함께 깨끗한 선거운동을 치르기 위해 부산시장 선거비용 한도액 중 일부인 12억원을 시민펀드로 조성하고, 선거 이후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후보는 “부산혁신에 공감하는 뜻 있는 시민들의 참여로 선거자금을 모금함으로써 시장 당선 이후 로비나 청탁을 받지 않고 부산을 정의롭고 공정한 도시로 바꾸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면서, “준비된 젊은 개혁시장 후보인 김영춘은 펀드에 힘을 모아준 부산 시민들의 열망을 ‘특권없고 공정한 부산’, ‘안전한 부산’으로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춘 후보의 선거펀드 출시는 김 후보가 부산시장 선거를 완주하고 2017년 정권교체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미로 풀이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부산혁신 펀드’ 참여 방법은 오는 9일부터 김영춘 후보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약정서를 작성한 후, 약정한 금액을 실명으로 개별 입금하면 된다.
‘부산혁신 펀드’의 이자는 2014년 2월 CD 금리(2.65%) 수준보다 다소 높은 연 3.0%를 적용해 일할 계산되며, 원금과 이자는 선거비용을 보전받는 2014년 8월 4일부터 일주일 내에 펀드 참여자에게 지급한다.
부산시장 선거에서 15% 이상의 득표를 하면 선거비용 전액이 보전되고, ‘부산혁신 펀드’로 조성된 자금은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는 후보등록일 이후에 지출될 예정이므로 원금 손실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캠프쪽은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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