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태국의 친정부 진영인 '레드셔츠' 시위대는 10일 수도 방콕 외곽에서 잉락 친나왓 전 총리 해임 결정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AFP는 "참가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이날 시위는 저녁쯤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시위대 대변인인 타나윗 위차이딧은 로이터에 “잉락 전 총리 지지자 수만 명이 방콕 서부 외곽에 집결하는 중”이라며 “선거를 거치지 않고 자신들의 총리를 앉히려는 반정부 시위대에 반대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여기에 나왔다”고 말했다.
반정부 진영은 지난 수개월 동안 잉락 친나왓 전 총리 퇴진 운동을 해왔다. 이들은 선거를 하지 않고 각계 대표로 이뤄진 과도정부 구성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친정부 진영은 오는 7월로 잠정 결정된 재총선을 그대로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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